
에듀테크, 콘텐츠, 임팩트 분야 전문 VC(벤처투자회사)인 그랜드벤처스(대표이사 한정규)가 디비디랩(대표이사 강지수)에 Pre-A 투자(밸류에이션 등 비공개)를 마무리했다. 디비디랩은 더인벤션랩, 네오위즈파트너스, 장진규 컴패노이드랩스 의장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데, 이번 Pre-A 라운드에는 그랜드벤처스와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함께 했다.
디비디랩은 기업이 사용자 경험(UX) 리서치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서치 오퍼레이션(Research Ops) SaaS ‘유저스푼’을 운영하고 있다. 리서치 설계, 질문 생성, 응답 수집부터 결과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해, 사용자가 별도의 전문지식 없이도 다양한 리서치 기법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패널 모집을 위한 모바일 앱 서비스인 ‘우쥬테스트’를 통해 참여자를 확보하고,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응답의 일관성과 성실도를 분석해 리서치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디비디랩은 이와 같은 체계적이면서도 선순환적인 리서치 시스템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고객경험분석을 낮은 비용으로 제공해, 기업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디비디랩 창업자인 강지수 대표이사는 “디비디랩이 파는 것을 ‘리서치 도구’가 아닌 ‘리서치 문화’로 정의했다. 창업 이후 UX와 UX 리서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왔으나 여전히 초입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유저스푼을 통해 아시아의 리서치 오퍼레이션을 선도하며, 고객이 리서치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데이터 기반 리서치 시스템’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그랜드벤처스 한정규 대표 파트너(CEO)는 “기존 UX 리서치는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되어 즉각적인 실행과 반복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디비디랩은 이를 자동화해 전통 리서치기업이 제공하지 못했던 가치를 제공하고 있고, 대기업과 금융기관,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먼저 찾아오는 서비스로 성장시킨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인공지능 기술력을 필두로 거의 모든 영역의 시장이 유례없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시장과 고객경험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느냐가 기업의 생존을 결정할 수 있다. 빠르게 성장하며 그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는 ‘마켓 인텔리전스’ 영역에서 디비디랩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의 경쟁력과 고객경험 분석 프로덕트의 확장 가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이어 “그랜드벤처스는 25년 동안 국내 최고의 사고력수학, 영재교육 브랜드 ‘시매쓰’를 만들어온 오메가포인트(대표이사 이충기, 한정규)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이자 전략적 투자기관으로, 디비디랩의 성장 전략을 함께 고민하며 우리가 쌓아온 사업적 노하우와 인프라, 네트워크를 아낌 없이 제공하는 그로스 파트너(Growth Partner)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